끄적끄적/신앙

1. 노아의 예배 (창 8:20-21)

Aytekin 2021. 7. 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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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처음으로 신앙과 관련된 내용을 써보려고 한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내 안에 가장 먼저 들어왔던 질문은 이것이었다.

왜 나는 나의 생각과 은혜들을 기록하려고 하는가?

이것들을 기록하는 것이 무엇을 위한 활동이 될 것인가??"

이 질문들에 대해 지금 당장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하나하나 기록을 쌓아나가면서 그 의미를 찾아나가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작게나마 소망하는 바가 있다면 약간의 시간이 흘러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이 기록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그럼에도 지금 이 기록을 시작하는 이유는 있다.  

지금은 말씀가운데, 기도가운데 받았던 은혜가 생생하다.

말씀을 보기만 해도, 그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은혜가 있다.

하지만 나중에는 그것들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결국 하나하나 까먹기 마련이다.

은혜를 까먹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것 같다.

 

그래서!!! 이 기록을 시작하려고 한다.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찌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창 9:15-16)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세상가운데 죄악이 가득한 인간들을 보시며 물로 심판을 내리셨고, 그 후에 노아에게 다시는 이러한 심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는 부분이다.

 

이 말씀을 읽을 떄 한가지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 부분이 있었다.

바로 이 언약을 기억을 하려고하는 주체이다.

 

성경속에서의 무지개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자면

나는 하나님의 심판, 홍수, 노아, 언약 이런 것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 중에서도 나는 무지개를 보았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 있었다.

적어도 나는 그런 느낌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성경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은

무지개는 우리가 언약을 기억하기 위함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및 모든 생물들에게 다시는 물로 심판을 내리지 않겠다는 언약을 기억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있는 모든 생물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무지개를 띄우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언약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우선 나는 이 부분에서 새로운 질문이 들었다.

아니, 노아는 무엇을 했길래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시는거지??

노아가 의인이며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창6:9) 말씀이 있기는 하지만

노아의 어떤 부분이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도 크게 움직였을까??

 

그리고 하나 더 들었던 생각은

나도 노아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다시 성경을 천천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질문들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는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창 8:20-21)

창세기 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노아에게 약속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에서 노아가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보자.

우선 대홍수가 있고나서 방주에서 내렸고(창 8:18) 그리고나서 제단을 쌓아서 번제로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릴때는 모든 정결한 짐승과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했다고 적혀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번제, 향기를 받으셨다고 말씀하셨고, 특별히 노아의 중심에 말씀하신다.

다시는 이러한 심판은 없을것이라고 약속을 하시는 장면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나는 다시 이런 질문에 빠졌다.

노아는 어떤 예배를 드렸길래 하나님께서 그 중심에 대답을 하시는 것일까?

 

나는 지금 이러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삶 가운데에서 가장 정결한 것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내 삶의 예배는 어떤 향기를 내고 있을까?

나는 지금 노아와 같은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

 

한가지 간절한 소망이 생겼다.

노아와 같은 예배자가 되는 것.

나에게 가장 좋은 것, 정결한 것을 하나님꼐 드리는 예배자가 되는 것.

하나님이 받으시고 응답하시는 예배자가 되는 것.

 

그러한 예배자가 되고 싶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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